【투데이신문 이주희 기자】 부산의 한 전통시장에서 50대 여성이 운전하던 승용차가 상점으로 돌진해 2명이 사망하고 9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9분쯤 부산 동래구 온천동 금정시장 입구에서 여성 A(54)씨가 운전하던 아반떼 승용차가 천막 가건물로 된 상점으로 돌진했다.

이번 사고로 B(64·여)씨와 C(68·여)씨 등 2명이 사망했고 나머지 9명도 중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다. 또한 분식점, 야채·생선 가게 등 점포 5개동이 파손됐다.

사고가 발생하자 A씨는 차량으로 버리고 도주했다가 밤 11시 45분쯤 추적에 나선 경찰에게 체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음주측정을 한 결과 단속기준에 미달된 0.022%로 나와 채혈을 통한 혈중알코올농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한 후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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