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소정 기자】인기 한류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성민(28)과 뮤지컬배우 김사은(29)이 오는 12월 결혼식을 올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성민은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여러분, 제가 좋은 인연을 만나서 12월 13일 결혼합니다"라고 밝혔다.

성민은 "오늘 갑작스럽게 들린 소식에 많이 당황하고 놀랐을 여러분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파요"라면서 "나의 소중한 친구이자 나를 사랑해주는 '엘프(E.L.F·슈퍼주니어 팬클럽 이름)'에게 그 누구보다 먼저 직접 소식을 전하고 싶어 언제 어떻게 이야기를 꺼내야 할지 고민하던 와중에 기사를 통해 먼저 알게 해서 정말 죄송해요"라고 전했다.

그는 "결정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 아니라 내 고마운 사람들이 한 번도 겪지 못한 이런 소식에 대해 너무 놀라진 않을까 마음 상하진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었다"며 "조금 늦었지만 여러분이 준 너무나 큰 사랑과 믿음에 용기를 내서 직접 소식을 전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것도 아닌 제가 지금까지 성장하는 모습을 늘 그림자처럼 옆에서 지켜봐 주고 응원해준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 꼭 전하고 싶어요"라면서 "지금까지 저를 도와주신 모든 분 그리고 저의 결정을 믿고 존중해준 멤버들과 회사에도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입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면서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는 성민이가 될게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달 뮤지컬 '프리실라'를 함께 관람하는 등 다정한 모습이 주변에 목격되면서 열애 사실이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해 말 성남아트센터에서 공연한 뮤지컬 '삼총사'에 함께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성민은 2005년 MBC 드라마 '자매바다'로 데뷔해 슈퍼주니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2009년 '아킬라'로 뮤지컬에 데뷔, '홍길동'과 '잭더리퍼' 등에 출연했다.

동덕여자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한 김사은은 2008년 '바나나걸' 4집 '컬러풀(COLORFUL)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와 '삼총사' 등에서 뮤지컬 배우로도 활약했다. SBS 예능프로그램 '짝'에도 출연했으며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하숙24번지'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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