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소정 기자】가수 서태지(42)가 5년만에 선보이는 정규 9집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의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ChristMalo.win)' 음원이 오는 16일 0시 공개된다.

이와 함께 이 곡의 밴드 버전 뮤직비디오도 동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크리스말로윈'은 하우스 비트을 기반으로 트랩과 덥스텝 장르에서 주로 사용되는 그로울(Growl) 등 다양한 실험적 사운드로 구성됐다.

서태지컴퍼니 측은 "대중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소리들이지만 서태지는 이를 한 번만 들어도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멜로디로 만들었다"면서 "'일렉트로닉 리얼 사운드'라는 시도에 가장 걸맞은 트랙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앞서 이날 '크리스말로윈'의 가사가 공개됐다. '긴장해 다들'이라는 가사를 앞뒤로 배치했으며 '울지마 아이야 애초부터 네 몫은 없었어 아직 산타를 믿니?' 등 노랫말이 의미심장하다. '넌 이제 모두 조심해 보는 게 좋아'라는 서태지다운 현실 풍자의 흔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야기가 포함된 본편 뮤직비디오는 이달 18일 온라인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진행하는 생중계 라이브를 통해 최초 공개한다.

한편, 서태지는 18일 오후 6시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콘서트 '크리스말로윈'을 열 예정이다. 20일에는온오프라인에 '콰이어트 나이트'를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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