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기장 등 5개 경기장 화장실 및 기능실 표지판에 설치

   
 

【투데이신문 김남기 기자】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서비스가 경기장에 세계 최초로 지원돼 눈길을 끌고 있다.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시각장애인이 많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시아드주경기장, 문학경기장, 도원체육관, 선학국제빙상경기장, 선학하키장 등 5개 경기장의 화장실과 기능실 표지판에 ‘점자·음성변환용 태그’(보이스아이코드+NFC태그)를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대부분의 경기장 표지판은 점자를 표기할 수 있는 공간이 제한돼 단순한 정보만을 담고 있어 충분한 정보 제공이 어렵다. 또한 후천적 시각장애인의 경우 점자를 모르는 경우가 많아 점자 표지판의 이용률은 저조하다. 

이에 따라 조직위는 ㈜보이스아이(대표이사 박민철)의 후원으로 국가표준으로 제정돼 활용 중인 시각장애인용 ‘점자·음성변환용 코드’(보이스아이코드)와 ‘NFC(Near Field Communication)태그’를 결합한 ‘점자·음성변환용 태그’를 세계 최초로 경기장에 설치했다.

음성서비스는 해당 장소의 위치 정보 및 내부구조, 안내 전화번호와 같은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며 스마트폰에서 ‘보이스아이’ 어플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안드로이드폰에서는 NFC 기능을 켜고 태그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된다. 아이폰에서는 코드를 스캔하면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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