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학규 전 상임고문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정계 은퇴를 한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전 상임고문에 대한 정치권의 러브콜이 뜨겁다.

정동영 상임고문은 지난달 초 예고 없이 손 전 고문을 찾아갔지만 만나지 못했다. 박영선 전 원내대표는 지난 15일 손 전 고문을 만나 식사를 함께 했다.

손 전 고문이 정계은퇴를 선언했지만 유력 정치 인사들이 잇따라 손 전 고문을 만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결국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을 상대할 경쟁자로 손 전 고문을 꼽고 있기 때문이다.

주로 찾아간 인사들이 비노계 인사들이다. 물론 손 전 고문 측은 정계은퇴를 번복할 생각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비노계에서는 문재인 의원을 대항할 수 있는 인물로 손 전 고문만한 사람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손 전 고문이 칩거에 들어간 것을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 일반적으로 거물 정치인이 은퇴를 선언하고 나면 낙향을 하거나 현재 거주지에서 자선활동을 하거나 해외로 유학을 떠난다.

그런데 손 전 고문은 자신의 고향으로 낙향을 한 것도 아니고 호남 지역에서 칩거생활을 하고 있다.

때문에 손 전 고문의 칩거는 자신의 정치적 재등장을 위한 타이밍을 보기 위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런 이유로 손 전 고문의 정치 복귀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손 전 고문 측은 정계 복귀할 생각이 없다면서 손사레를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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