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체지방이 증가한 여성일수록 허리와 무릎 등 근골격계 통증이 심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류마티스내과 김현아 교수 연구팀이 경기도 안성 소재 40~79세 여성 15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체지방 비율이 증가하고 근육량이 감소할수록 근골격계 통증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체질량 지수가 정상이나 근육량이 적고 체지방 비율이 높은 '마른 비만 여성'은 무릎과 허리 등의 통증이 더 커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사증후군이 있는 경우도 전신통증 유병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신통증은 정상체중·대사증후군이 있는 군에서 17.2%로 나타나 정상체중·대사증후군 없는 군의 11.0%에 비해 높았다. 비만·대사증후군이 있는 군에서 19.6%로, 비만·대사증후군 없는 군의 16.7%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류마티스 분야 국제학술지인 'arthritis rheumatism' 9월호 온라인판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