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예진 “서울대 합격에 컬링이 큰 도움돼”

【투데이신문 김남기 기자】부산외국어고등학교 스킵(주장) 최예진 선수가 서울대 사회복지학과에 합격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대한컬링경기연맹 등록선수인 최예진 선수는 고등학교 동아리활동으로 컬링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취미로 시작했으나, 최근까지 2014 경상북도지사배전국컬링대회, 제14회 회장배전국컬링대회, 제2회 신세계-이마트 전국컬링대회 등 꾸준히 전국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

최예진 학생은 “동아리 홍보와 이종선 선생님의 권유로 호기심에 시작하게 되었는데, 컬링을 하면서 체력이 길러졌고, 컬링이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종목이라 집중력 역시 크게 길러졌다. 오래 공부하다 보면 감정적으로도 어려울 때가 많은데 멘탈을 안정적으로 제어하는 측면에서도 큰 도움이 됐다. 서울대학교 입학하는데 컬링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종선 감독(부산외국어고등학교 컬링팀 감독)은 “예진이는 컬링선수 활동을 하면서 시간 안배와 고도의 집중력을 키우는 방법을 배워 효율적인 공부를 할 수 있었다. 예진이는 학교와 운동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훌륭한 제자다”라고 말했다.

또한, 최예진 학생은 “부산은 컬링 경기장이 없는 등 훈련 여건이 좋지 않아서 훈련을 많이 못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없었던 것이 아쉬웠다. 대학에 가서도 선수생활을 계속하고 싶고, 대회에도 출전할 수 있도록 꾸준히 연습할 계획이다. 컬링은 나이가 들어도 할 수 있는 스포츠인 만큼 평생 컬링 선수로 남고 싶다”며 컬링에 대한 강한 애정을 표시했다.

대한컬링경기연맹 김재원 회장은 최예진 선수의 서울대 입학을 축하하며 컬링 선수로서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쏟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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