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주희 기자】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의 한 아파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5분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25층짜리 아파트 3층 양모(65)씨의 자택에서 원인미상의 불이 났다.

이 화재로 잠을 자던 양 씨의 아내 이모(64)씨가 사망하고 양 씨는 3도 화상을 입고 근처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거실과 안방 등 집안 내부와 가전제품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600만원 가량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아파트 화재 경보기가 작동, 주민 55명이 아파트 옥상으로 급하게 대피하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양 씨 부부가 잠든 사이 불이 난 것으로 추정, 정확한 화재 원인과 사망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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