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집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뉴시스

【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생후 41개월 된 아동이 유치원에서 제대로된 보살핌을 받지 못해 8개월째 혼수상태에 빠져있는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서울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7일 구로구 오류동의 모 유치원에서 김모(5)군이 호흡곤란 등을 일으키다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조사결과, 김군은 등원 당시 우유를 잘 먹지 못하는 등 몸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유치원 관계자들이 김군의 상태를 자세히 살펴보거나 병원 진료를 신속히 받게 하지 않아 김군이 호흡곤란 등으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고 전했다.

이에 경찰은 지난해 10월 31일 어린이집 대표 한모(69)씨와 원장 황모(49·여)씨, 교사 박모 (27·여)씨와 김모(21·여)씨 등 총 4명을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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