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주희 기자】경기 파주경찰서는 인터넷에서 프로야구 입장권 등을 산다는 피해자들에게 접근한 후 돈을 받아 챙긴 유모(29)씨를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 씨는 지난해 11월 6일경 인터넷의 한 사이트에서 프로야구 입장권 4장을 구한다는 김모(32)씨에게 14만원을 받은 뒤 입장권을 주지 않는 등의 수법으로 지난해 6월부터 30여 명에게 292만원을 받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유 씨는 같은 수법으로 사기를 친 것이 신고돼 총 11건의 지명수배 중에도 범행을 행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조사에서 유 씨는 사설 도박 자금을 마련하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판단, 유 씨를 상대로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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