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신용카드 소액 결제가 보편화되면서 신용카드 건당 평균 결제금액이 사상 처음으로 5만원대로 떨어졌다.

3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카드 건당 평균 결제금액이 5만8545원으로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13년(6만1350원) 보다 4.6% 줄어든 수치다. 이처럼 신용카드 평균 결제대금이 5만원대로 떨어진 것은 사상 처음이다.

체크카드의 경우도 1건당 결제금액이 매년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체크카드 평균 결제금액은 지난 2012년 3만2571원에서 2013년에는 2만7491원으로 줄어든 데 이어 지난해 2만6055원까지 감소했다.

이에 관련업계에서는 카드 소액결제가 신용카드업계의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신용카드 승인건수는 총 79억900만건으로 지난 2013년 대비 8.0% 늘어났지만 승인금액 증가율은 3.1%에 그쳤다.

체크카드 승인건수 역시 43억6000만건으로 전년보다 27.5%나 증가한 반면 승인금액 증가율은 20.8%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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