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 남편과 말다툼을 벌인 20대 여성이 아파트 13층에서 투신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전북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31분경 군산시 수송동 모 아파트 13층에서 A(24·여)씨가 추락했다.

A씨는 추락 직후 베란다 난간에 걸렸지만, 몸부림을 치는 바람에 주차된 차량 위로 떨어져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에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아침부터 A씨가 술을 마시자 남편이 이를 지적했고 싸우던 중 화가 나 베란다로 뛰어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의 남편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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