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펜션 예약자 행세를 한 뒤 예약취소 환불금을 받아 가로챈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30일 다른 사람이 예약한 펜션에 전화한 뒤 예약을 취소하고 현금을 받아 챙긴 A(27)씨에 대해 사기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인터넷으로 전국의 펜션 예약현황 명단을 확보해 자신이 예약자인 것처럼 속여 총 8차례에 걸쳐 214만원을 환불 받아 챙긴 혐의다.

조사결과 A씨는 전국 펜션 예약자 명단을 인터넷 검색을 통해 구한 뒤 예약자와 친인척 행세를 하면서 집안에 갑자기 일이 생겨 예약을 취소하게 됐다고 속여 환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