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장승균 기자】외교부는 겨울 휴가철 해외여행 성수기를 맞아 인천 국제공항 출국장 내에서 해외안전여행 대학생 서포터즈와 ‘해외안전여행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겨울 휴가철과 다가오는 설 연휴 기간에 해외여행을 떠나는 국민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여행 전 준비를 철저히 해 해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건·사고를 예방 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수하물과 관련된 안전수칙에 대한 O/X퀴즈를 진행, 여행객들의 참여를 유도해 많은 관심을 끌기도 하였다.

또한 가상 상황을 연출해 퀴즈 참여 여행객들로 하여금 ‘마약을 주의하라’는 포스터가 숨겨진 가방을 맡긴 뒤 직접 열어보게 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마약 운반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여행객 김윤정씨(33세·직장인)는 “가방을 사용한 이벤트가 참신하다”며 “여행 중에 마약범죄에 연루될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는데 앞으로 조금 더 조심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그밖에 서포터즈들은 ▲공항내 가두행진 및 O/X 퀴즈 이벤트를 통한 기념품 증정 ▲‘해외안전여행 가이드북’ 배포 ▲‘해외안전여행 모바일 앱’ 홍보 등을 통해 여행객들에게 해외 안전과 관련된 다양하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해외안전여행 캠페인을 통해 우리 해외여행객들이 보다 높은 안전의식으로 무장하고 든든한 마음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해외안전여행 대학생 서포터즈‘는 재외국민보호제도와 국가별 안전소식 등을 온․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확산하는 대학생 집단이다. 1년에 60명씩 2기수를 선발해 운영중에 있으며, 올해 1월 현재 해외안전여행 서포터즈 제 9기가 활동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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