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주희 기자】산행을 하다가 실종됐던 80대 노인이 구조를 요청한 지 이틀 만에 구조됐다.

산청소방서 산악구조대는 산행 중 실종됐던 B모(84)씨를 지난 9일 오후 12시 40분쯤 구조했다. 

10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B씨는 지난 7일 오후 6시 23분쯤 일행인 J모(77)씨와 같이 경남 양산시 상북면 염수산 염수봉에서 하산 중 다리를 부상 당해 이동할 수 없자 J씨와 함께 119에 구조 요청했다.

발견 당시 B씨는 저체온증과 동상, 탈진증세가 있었고 119구조대의 빠른 응급처치를 한 뒤 소방헬기를 통해 근처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B씨를 찾고자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소방서와 의용소방대원, 시청, 경찰서, 35사단 장병 직원 등 800여 명과 인명 구조견 7마리 동원해 염수산 근방을 수색해 B씨를 구조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