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송선희 기자】찰리 채플린의 영화 속 대표적인 캐릭터인 ‘리틀 트램프’ 탄생 101주년을 맞이해 찰리 채플린의 대표작 <모던 타임즈>가 다음달 19일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국내 최초 개봉한다. 

이와 함께 클래식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의 메인 포스터 2종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세기 가장 위대한 천재 아티스트이자 영화 역사상 최고의 희극 배우로 손꼽히는 찰리 채플린의 대표작 <모던 타임즈>는 죽기 전에 반드시 봐야 할 영화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모던 타임즈>는 하루 종일 공장에서 나사못을 조이다 모든 것을 조여버리는 강박 관념을 갖게 된 외톨이 찰리와 고아 소녀의 작지만 소중한 행복과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찰리 채플린의 명불허전 슬랩스틱 코미디는 물론 산업사회의 부조리, 소외되고 기계화된 인간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와 해학이 담겨있다. 남녀노소 모두 웃음과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2종의 포스터는 너트를 상징화한 도형 속 수많은 톱니바퀴 사이에 묻혀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찰리의 표정이 어딘가 씁쓸한 웃음을 자아내는 동시에 근대 기술 문명사회 기계의 부품이 되어버린 소외된 인간의 절망과 고통을 역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또한 고전흑백영화의 차분함과 따뜻한 감성 위로 현대적 디자인을 입혀 클래식과 모던함의 조화를 이뤘다. 어느 때보다 웃음이 필요한 요즘, ‘웃음은 영원하다’ 는 카피는 마치 찰리 채플린이 웃음을 잃은 현대인에게 희망을 전하는 메시지와도 같은 뭉클함을 전달하고 있다.

찰리 채플린의 <모던 타임즈>는 3월 19일 개봉 예정이며, 4월 <시티라이트>, 5월 <위대한 독재자> 등 찰리 채플린의 전작 장편과 단편들이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2015년 한 해 동안 스크린을 통해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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