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송선희 기자】2015년 외화 가운데 최고 흥행을 노리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이하 <킹스맨>)이 신드롬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뜨거운 관객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특히 100만 관객을 돌파한 <킹스맨>은 마치 지난해 <겨울왕국> 개봉 후 수 많은 ‘엘사 팬’이 나왔던 것처럼 ‘헤리-에그시 팬’들을 무수히 양산 중이다.  <킹스맨>이 영화 흥행을 넘어 새로운 문화 트렌드를 양산하고 있는 것. 

대한민국 성인들을 만족시킬 유일한 오락 액션 블록버스터 <킹스맨>은 영화가 개봉하자마자 흥행과 입소문에 힘입어 이번에는 영화 속 주인공들을 활용한 각종 팬 픽션, 팬 카툰, 팬 아트가 유행하고 있다.

SNS에서는 영화를 보고 난 뒤 관람평과 함께 영화 콘텐츠를 재해석한 각종 팬 아트들이 업로드 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애니메이션 최초 1000만 신화를 일군 영화 <겨울왕국>을 본 관객들의 피드백과 유사하다.

당시에도 엘사, 안나, 올라프 캐릭터를 활용한 팬 콘텐츠들이 재생산 돼 온라인에 큰 화제를 낳았다.

<킹스맨>도 콜린 퍼스, 태런 애거튼을 활용한 새로운 콘텐츠들과 이미 공개된 영상을 재공유 하는 등 활발한 피드백이 이루어 지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킹스맨>이 스파이 액션 영화임에도 배우와 액션에서 느껴지는 세련된 스타일이나 남자들간의 우정이나 긴장감이 느껴지는 ‘브로맨스’의 성격을 띠고 있어 여성 관객들 사이에서 더욱 활발하다.

실제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스파이 액션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킹스맨>의 예매 성비는 여성이 약 55%대로 더 높다.

코어 타깃층인 2030대 여성 관객을 모으는데 성공한 영화 <킹스맨>은 관객들의 적극적인 피드백 속에 설 연휴 특수와 개봉 2주차 재관람 열풍을 함께 예고하며 흥행에도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기존 스파이 액션 장르의 고리타분한 공식을 모두 파괴시킨 새로운 영화 <킹스맨>. 대한민국에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절찬 상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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