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외교부 여성 공무원이 해외 출장 중에 성추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외교부 소속 여성 공무원 A씨는 지난달 외국 출장을 갔다가 귀국 전날 자신의 숙소에서 신원을 알수 없는 인물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A씨는 경찰에서 "귀국 전날 저녁 A씨는 함께 출장 간 과장급 공무원 등과 술을 마신 후 숙소인 게스트하우스 1인실에서 잠들었다"며 "그런데 이후 누군가가 자신의 옷을 벗기고 몸을 더듬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A씨는 당시 술에 취해 성추행 가해자가 누구인지는 명확히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씨는 경찰에 신고와 동시에 침대보에서 발견된 체모를 증거로 제출했고, 경찰은 이를 토대로 수사 중에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