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11일 오후 10시 14분경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으로 진입하던 당고개행 전동차에서 연기가 발생해 승객 수백명이 대피하는 등 큰 소동이 벌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동차의 뒷칸 바퀴쪽에서 발생한 연기로 인해 승객 700여명이 대피했다. 승객 정모(25·여)씨는 단순 연기 흡입으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역내로 퍼진 연기는 공조기 가동으로 모두 환기됐으며, 10여분 뒤 열차 운행이 재개됐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제동장치에 의한 마찰열 때문에 연기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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