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16일 오후 8시 22분경 서울 지하철 분당선 왕십리역에서 승강장에 정차 중인던전동차 지붕 변압기에서 불꽃과 함께 연기가 발생했다.

다행히 불이 번지지 않고 자체 진화됐지만 이에 놀란 승객 180여명이 전동차에서 내려 200m 앞 안전지대로 이동하는 등 일대 큰 소동이 일어났다.

승객들이 이동하는 과정에서 최모(15)양이 넘어져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코레일 관계자는 "사고 발생 후 대체 전동차를 투입, 열차 지연은 없었다"며 "사고 열차를 분당 차량기지로 옮겨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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