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지난달 수입차 등록 대수가 2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2만2280대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41.6%, 전월 대비 32.9% 증가한 수치다.

올 1분기 누적대수는 5만8969대로 전년 동기 4만4434대보다 32.7% 증가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4003대로 1위를 기록했다. 아우디(3895대), 메르세데스-벤츠(3639대), 폭스바겐(3264대), 포드(924대)는 5위권 안에 들었다.

뒤를 이어 렉서스 749대, 미니 723대, 토요타 709대, 랜드로버 680대, 크라이슬러 629대, 혼다 528대, 닛산 473대, 푸조 444대, 볼보 420대, 재규어 349대, 포르쉐 346대, 인피니티 270대 등 순으로 이어졌다.

모델별로는 폭스바겐의 티구안(Tiguan) 2.0 TDI 블루모션이 1046대 팔려 베스트셀링 모델로 선정됐다. 아우디는 A6 35 TDI와 A6 45 TDI 콰트로(auattro)를 각 805대와 792대 등록해 3위권 안에 2개의 모델을 올렸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이 1만2307대로 전체의 55.2%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론 2000cc~3000cc 미만 8109대(36.4%), 3000cc~4000cc 미만 1199대(5.4%), 40000cc 이상 657대(2.9%) 등의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유럽이 1만7951대 등록해 10대 중 8대(80.6%)는 유럽 브랜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은 2729대(12.3%), 미국은 1600대(7.2%)였다.

연료별로는 디젤이 1만5663대로 70.3%를 차지했다. 이어 가솔린 5829대(26.2%), 하이브리드 780대(3.5%), 전기 8대(0.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지난달 수입차 시장은 전월 대비 영업일수 증가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및 적극적인 마케팅 등으로 좋은 실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