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만들어진 경위로 볼 때나 내용으로 볼 때 진실일 개연성이 대단히 높다"며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문 대표는 11일 인천 서구 검단에서 신동근 후보와 교통공약 발표 이후 기자들과 만나 "(리스트가) 진실일 경우 대통령 주변 권력들이 한 번에 집단적 뇌물비리 추문에 휩싸인 사상 유례 없는 경우일 것"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진상이 철저하게 규명돼야 한다"며 "야당으로서 진상규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4·29 재보궐 선거와 관련해서는 "이번 선거의 의미가 조금 더 새로워진 면이 있다"며 "유권자들이 야당에 힘을 모아줘야 검찰이 제대로 의지를 갖고 수사를 다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