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도 아나운서 ⓒ뉴시스

【투데이신문 김소정 기자】'2015 고양국제꽃박람회'의 축하공연을 위해 참석한 가수 김준수(28)에게 막말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SBS 박상도 아나운서가 24일 공식입장을 발표하고 사과했다.

박상도 아나운서는 "진행자로서 출연자의 기분을 나쁘게 한 것은 어떤 상황에서든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거듭 사과드린다"면서 "김준수 씨의 앞으로의 활동을 더욱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열린 '2015 고양국제꽃박람회'의 행사 진행을 맡은 박상도 아나운서는 공연을 마치고 떠난 김준수에게 "정말 가셨냐. 한류열풍이 무섭다. 내년에 예산이 많아지면 세곡 쯤 부르시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팬들에게 "잘 해야 한다. 수틀리면 돌려보낼 수도 있다"고 말해 비난 여론이 일었다. 

이에 대해 김준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사회자님, 예의는 좀 차리셔야 할 것 같다. 나이를 떠나서 저에게나 팬분들에게나 참 무례하다"고 일침을 놨다. 

김준수의 소속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도 공식입장을 통해 "박상도 아나운서의 말에는 공식적인 행사의 사회자로서 문제가 될 소지가 분명히 있었다. 사과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김준수는 지금까지 홍보대사직 활동에 있어 거마비를 받은 바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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