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청래 최고위원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최고위원의 입지가 더욱 좁아진 형국이다. 지난 8일 주승용 최고위원에게 이른바 ‘공갈사퇴’ 발언을 하면서 당내 분란을 더욱 증폭시켰다.

그리고 11일 주승용 최고위원의 지역구인 여수 사무실로 찾아가 전화 상으로 사과를 하고 주승용 최고위원이 이를 수용하는 쪽으로 일단 가닥은 잡았다.

하지만 아직도 주승용 최고위원은 당무에 복귀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당 안팎에서 정청래 최고위원의 징계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막말 파동에 당내 갈등을 증폭시켰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제재를 가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하지만 그 수위를 놓고 이견이 분분하다. 비노 인사들을 중심으로 정청래 최고위원을 출당 혹은 탈당을 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당내 분란을 일으켰기 때문에 해당행위에 해당하고 이 때문에 당 지도부에서 탈당 혹은 출당을 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더욱이 문재인 대표 체제가 통합을 강조한다면 비노 인사에게 악감정을 갖고 있는 정청래 최고위원을 출당 혹은 탈당을 시켜야 통합이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물론 비노 인사들 중에서도 출당이나 탈당은 다소 과한 것이고 최소한 최고위원 사퇴까지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공식석상에서 주승용 최고위원을 망신을 줬기 때문에 그에 합당한 제재를 가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최고위원 사퇴까지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있다.

하지만 당내 인사들은 출당이나 탈당 그리고 최고위원 사퇴는 다소 과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욱이 정청래 최고위원이 임명직 최고위원이 아니라 선출직 최고위원이기 때문에 출당이나 탈당 혹은 최고위원 사퇴는 결국 당원이나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는 이야기가 있다.

막말 파동을 일으키고 당내 분란을 일으킨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출당이나 탈당 혹은 최고위원 사퇴까지 이야기하는 것은 다소 과하다는 것이다.

또한 정청래 최고위원이 출당 혹은 탈당 그리고 최고위원 사퇴가 이뤄진다면 오히려 문재인 대표 체제는 붕괴될 수밖에 없다.

때문에 정청래 최고위원이 공식석상에 대해 사과하는 정도로 끝마무리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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