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지음·신국판 376쪽·정가 1만5000원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충만한 생명과 가치 있는 삶을 지향하는 윤리신학적 관점에 대한 책이 출간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포스트모던 시대의 기독교 윤리문화’는 현대사회의 핵심적 윤리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포스트모던 시대의 기독교 윤리학의 학문적 사명을 성찰하고자 차이에 대한 존중과 타자에 대한 배려를 일관된 핵심가치로 고려했다.

또한 그리스도인의 가치관에 적극적으로 영향을 주는 문화현상을 연구하기 위해 문화분석을 윤리방법론으로 채택, 기독교 문화형성의 가능성을 모색했다.

특히 여성윤리학자인 김은혜 저자는 감정, 몸, 섹슈얼리티, 장소, 자연 등 오랫동안 신학적 담론에서 소외돼 왔던 타자적 개념들을 재평가하고, 근대성에서 부정적으로 함의되어온 다름과 타자의 의미를 새롭게 해석했다.

즉, 현대사회의 다양성과 차이성을 기독교 진리의 재구성을 위한 창조적 자원으로 검토하면서 새로운 기독교 윤리학의 방향을 모색했다. 동시에 신학과 인문학의 대화를 통해 신학의 고립을 넘어 세상과 소통하고 하나님나라를 지향하는 책임윤리적 관점에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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