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장승균 기자】정부는 30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국제해사기구(IMO) 차기 사무총장 선거에서 임기택 부산항만공사 사장이 최종 당선됐다고 밝혔다.

IMO는 국제연합(UN)의 산하 국제기구로 전 세계 해운·조선업의 기술과 안전규범을 총괄하며 전세계 170개국을 회원국으로 두고 있다. IMO 수장에 한국인이 선출된 것은 임 사장이 처음이다.

임 당선자는 30여년 동안 국내외 해운·해사 분야에 몸담아 온 전문가이다. 그는 해운정책과장, 해사안전 담당국장,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 등 해사분야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임 당선자는 내년 1월부터 4년 동안 IMO 사무총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이번 IMO 사무총장 선거에는 우리나라와 덴마크, 사이프러스, 러시아, 필리핀, 케냐 등 총 6개국에서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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