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일 금융위원회에서 '거래소 시장 경쟁력 강화방안'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금융위원회는 한국거래소를 지주회사와 5개 자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내용의 ‘거래소 경쟁력 강화 방안’을 2일 발표했다.

금융위원회는 거래소의 글로벌경쟁력을 높이고 혁신형기업들의 추가성장을 위해 자금조달을 원활히 할 수 있는 기반 강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거래소 경쟁력 강화 방안’에 따르면 거래소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거래소를 지주회사 구조로 전환해 장내 시장간 경쟁 강화를 통해 단일 거래소의 장내시장 독점에 따른 비효율을 제거하고 상장서비스의 품질을 제고할 계획이다.

또한 코스닥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거래소의 지주회사 전환과 함께 별도 법인으로 분리되는 코스닥시장을 중소벤처기업을 포함한 모든 성장형, 기술형 기업을 위한 또 하나의 Main Board로 육성할 전망이다.

또한 한국거래소를 지주회사로 전환한 후 성장시켜 경영자율성을 확립하고 국제화 기반도 강화할 계획이며 ATS 규제완화, 장외거래 인프라 정비 등을 통해 거래소를 중심으로 획일화된 자본시장 구조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이날 임종용 위원장은 “거래소와 거래소 기관들이 부산으로 이관하도록 부산이 자본시장의 중심이 되도록 한다는 원칙에 따라 개편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주회사 체제의 거래소는 시장 감시 기능과 한국예탁결제원과의 지분 조정 등의 과정을 거친 뒤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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