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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이주희 기자】삼성서울병원 간호사 1명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삼성서울병원 간호사(24·여) 1명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아 메르스 감염자가 총 184명으로 늘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간호사는 메르스 확진자가 입원한 격리병동에서 근무했고 전날 오전쯤 병원 자체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 국립보건연구원에서 확진 검사를 수행했다.

아직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격리병원에서 근무한 점 등을 고려하면 확진자들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현재 메르스 사망자는 33명이며 지난달 29일 이후 사흘째 추가 사망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전체 퇴원자는 109명으로 늘었으며 이들은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을 통한 치료를 받았다.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나아져 두 번에 걸친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와 완치 판정을 받았다.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42명이며 이 중에서 12명은 호흡과 혈압 등이 불안정한 상태다.

현재 격리 중인 사람은 총 2067명으로 전날보다 171명 감소했으며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총 1만 4062명으로 하루 동안 241명이 격리에서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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