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소정 기자】잃어버린 꿈을 찾아줄 라만차 최강의 군단이 찾아온다.

브로드웨이 불후의 명작, 뮤지컬 <맨오브라만차>(프로듀서 신춘수, 연출 데이비드 스완)이 개막했다.

한국 초연 10주년의 명성에 걸맞게 <맨오브라만차>는 최고의 캐스팅으로 개막 전부터 숱한 화제를 뿌렸다.

세르반테스이자 돈키호테 역에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배우 ‘류정한’과 ‘조승우’가 맡았다.

거리의 여인이자 돈키호테의 레이디 알돈자 역에는 뮤지컬과 연극을 넘나드는 연기파 배우 ‘전미도’와 최근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를 비롯해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인정 받은 ‘린아’가 캐스팅됐다.

그리고 돈키호테의 영원한 조력자 산초역은 SNL, 드라마, 예능 등 왕성한 활동 중인 ‘정상훈’과 뮤지컬 <라카지>, <프리실라>, <마마돈크라이> 등에서 유니크한 존재감을 선보인 ‘김호영’이 맡았다.

특히, 캐스팅과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400년을 뛰어넘은 세르반테스와 2015년 현 시대 배우의 모습이 담겨 관객들과 뮤지컬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1965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는 초연 당시 탄탄한 작품성을 바탕으로 관객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었다. 이듬해 토니상 5개 부문을 석권하는 등 초연 이래 지금까지도 끊임없이 리바이벌 되고 있는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은 작품이다.

한국에서는 2005년 국립극장에서 <돈키호테>로 국내에 첫 선을 보였으며, 2007년 <맨오브라만차>로 LG아트센터에 오르며 지금까지 10년 동안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의 ‘명작’이다.

세기를 뛰어넘어 변하지 않는 감동을 선사할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는 오는 11월 1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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