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소정 기자】한국터키친선협회 사무총장이자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이희수 교수가 오는 12일 ‘이슬람 신비주의 수피즘과 수피댄스’를 주제로 이슬람 문화와 수피즘에 대해 강연한다.

강연 뒤 함께 감상하기 될 무용 영상은 지야 아자지의 <데르비시>이다. <데르비시>는 터키 전통 수피댄스와 현대무용의 결합으로 속도와 긴장감, 감정 등의 고조에 따라 표현되는 존재의 변형에 대한 이야기로 황홀한 반복과 끝없는 회전으로 춤의 다양한 역동성을 표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어 19일에는 ‘눈물의 땅 팔레스타인’의 저자인 국제분쟁전문 김재명 기자가 팔레스타인의 현실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강연 후 소개되는 무용 <경계>는 팔레스타인의 안무가 사마르 하다드 킹이 팔레스타인과 뉴욕 사이를 스카이프로 의사소통하며 제작한 작품이다. 인간관계로 인해 발생하는 공간과 그에 대한 저항, 희망의 풍경을 그려내며 한계와 기회가 공존하는 ‘경계’의 의미에 대해 묻는다.

▲ <경계>     ▲ <데르비시>

이희수 교수의 강연은 강남역 쎄임페이지에서, 김재명 기자의 강연은 서울문화재단 대학로 연습실에서 각각 오후 2시30분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모든 강연은 무료이며, 서울세계무용축제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예약 가능하다.

한편 제18회 서울세계무용축제는 이달 30일 수요일부터 10월 18일 일요일까지 예술의전당, 강동아트센터, 서강대학교 메리홀, 남산골한옥마을 국악당에서 스페인, 크로아티아, 포르투갈, 터키, 팔레스타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32개국, 54개 단체, 43개 작품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