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시스

【투데이신문 이주희 기자】돌고래호(전남·9.77t)가 전복된 사고가 일어난 지 엿새째이지만 실종자 발견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다.

10일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에 따르면 본부는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해경과 해군 함정, 관공선, 민간어선 등 64척과 항공기 2대 등을 투입한 뒤 조명탄 90발을 쏘며 추자도 해상과 항공에서 수색을 실시했다.

추자 주민과 군인, 경찰이 추자도 해안가를 수색하고 잠수사들은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운 추자도 부속 섬과 하추자도 동쪽 해안에서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실종자들이 먼 거리로 떠밀려갔을 수 있어 제주도 해안과 함께 진도군 조도, 완도군 보길도 해당 지자체, 그리고 일본 해상 보안청에도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현재까지 돌고래호 사고로 10명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3명은 구조돼 해경의 추정대로면 실종자는 8명이다.

지난 6일 오전 12시 47분 추자 우두도 서방 0.8㎞ 해상에서 10번째 시신이 발견된 후 아직 추가 실종자는 나오지 않았다.

돌고래호 사망자와 실종자 가족들은 이날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를 찾아서 해경의 미흡한 초동대처 등을 항의하기로 했다.

해경은 지난 9일 인양한 돌고래호 선체를 정밀감식, 불법 증축 등으로 복원력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았는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