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장애인돌봄가족휴가제-혼자서도 잘해요’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 지원으로 이루어진 이번 프로그램은 장애인 가족의 양육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장애 당사자와 가족을 분리해 돌봄 가족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휴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복지관은 12가족 총 30명과 함께 남이섬과 쁘띠프랑스에서 ‘가족 에코백 만들기’와 같은 가족 체험형 프로그램과 ‘배우자에게 편지쓰기’와 같은 부부관계 회복과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아내와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서영진 씨는 “좋은 기회를 마련해 준 서울시와 복지관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아내와 산책을 하면서 좋은 풍경도 같이 바라보고 아이의 양육에 대해서도 편안하게 이야기 할 수 있었다. 장애 자녀를 키우는 다른 부모들을 위해 이렇게 쉼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앞으로도 확대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가족지원상담센터의 윤자현 사회복지사는 “장애인 당사자와 가족들을 위해 다양한 가족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부서인 만큼 참가 가족에게 즐거움은 물론 가족 간 또는 부부간에 대화를 나눌 기회를 드리고자 했다”며 “이번 참가자들의 소감과 개선 사항을 반영해 향후에는 보다 짜임새 있고 유익함을 주는 장애인돌봄가족휴가제로 확대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은 상담과 재활치료, 교육, 직업훈련 등을 통해 장애인들의 잠재능력을 최대한으로 개발하고 그 기능을 원할히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사회의 한 일원으로서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복지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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