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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이주희 기자】지난달에 출시된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위조품이 시중에 유통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2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1100만원어치 가짜 상품권 유통 사실을 인지해 지난달 21일, 관할 경찰서에 바로 수사를 의뢰했다. 현재 200만원을 제외한 900만원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위조된 것으로 보이는 신세계상품권은 지난달에 출시한 ‘스크래치형’이다. 상품권 뒷면에 있는 스크래치 부분을 긁어 나오는 일련번호 6자리와 상품권 번호 등을 입력하면 전자화폐로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신세계 계열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 등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위조된 상품권은 스크래치 부분이 교묘하게 덮여진 채로 상품권 할인판매 업소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나 육안으로는 쉽게 위조 상품권의 진위여부를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스크래치형 상품권은 기존의 종이상품권처럼 고객이 직접 매장을 찾아 전환해야 하는 불편함이 없어서 온·오프라인 어디서나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처럼 위조가 쉬워 가짜상품권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고객들이 백화점이나 마트 등 정상적인 경로를 통해 구입한 상품권에는 문제가 없다”면서 “소비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정상적인 판매처에서 상품권을 구입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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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희 기자
todaynews@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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