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대학생 주원문씨

【투데이신문 장승균 기자】북한은 불법입국 혐의로 체포해 억류 중인 한국 국적 주원문씨에 대해 5일 오후에 송환한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북측이 제의한 대로 오늘 오후 5시 30분에 판문점을 통해 주씨를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북측에 통보했다"고 전했다.

주씨는 미국 뉴욕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으로 지난 4월 22일 중국 단둥에서 불법 입국했다가 북한 당국에 의해 체포됐다. 그는 7월 14일 외신 기자회견에서 "곧 석방되길 기대한다. 가족에서 돌아가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정부는 북한이 지금이라도 우리 국민 주씨를 송환하겠다고 결정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까지 북측이 억류 중인 우리 국민 김정욱씨와 김국기씨, 최춘길씨도 조속히 석방해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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