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환 경제부총리. 사진ⓒ뉴시스

【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담뱃값 인상으로 인한 세수 효과가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담뱃값 인상으로 인한 세수 효과에 대해 “당초 2조8000억 정도로 예상했으나 3000억~4000억원 정도 늘어서 3조1000억~200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담뱃값 인상의 세수 증대 효과에 대한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내년에는 4조7500억원이 더 걷힌다고 한다”며 “당초 담뱃값 인상이 국민건강증진 목적이라고 한 것과 달리 서민들에 대한 ‘꼼수 증세’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최 부총리는 “국회에서 담뱃갑 경고그림이 같이 입법화 됐으면 (판매량이) 34% 줄었을 것”이라며 “올해 25% 정도 줄었다. 통과되면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반박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