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투데이신문 차재용 기자】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16일,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 롯데호텔 34층 집무실 배치 직원 해산 및 CCTV 철거 등 6가지 사안에 대한 내용증명을 발송해 경영권을 둘러싼 갈등이 다시금 불붙고 있다.

다음은 지난해 연말부터 이날까지 롯데가에서 일어난 경영권 분쟁을 시간 순으로 정리한 일지다.

▲2014년 12월26일 = 신동주, 일본 롯데그룹 부회장·롯데상사 부회장 겸 사장·롯데아이스 이사직 해임.

▲2015년 1월8일 = 신동주, 지주회사인 일본롯데홀딩스 이사직 해임.쓰쿠다 다카유키(佃孝之) 롯데홀딩스 사장, 롯데상사 사장직 겸임.

▲2015년 1월9일 = 신동주, 롯데홀딩스 부회장직서도 해임. 한국 방문해 가족모임 참석.

▲2015년 1월10일 = 신동빈, 일본 방문.

▲2015년 1월24일 = 신동빈, 전국경제인연합회 행사에서 일본롯데는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이 맡을 것이라 밝힘.

▲2015년 3월25일 = 신동주, 롯데리아 주주총회에서 등기임원에 재선임되지 않음.

▲2015년 7월16일 = 신동빈, 일본롯데홀딩스 대표이사로 선임.

▲2015년 7월27일 = 신동주 전 부회장,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일본롯데홀딩스 방문. 신동빈 포함 일본롯데홀딩스 이사 6명 해임.

▲2015년 7월28일 = 신동빈 회장, '형제의 난' 제압. 일본롯데홀딩스 긴급 이사회 개최. 27일 이사 해임을 이사회를 거치지 않은 무효행위라 규정. 신격호 대표이사 회장을 해임. 신격호 총괄회장 입국.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함께 입국.

▲2015년 7월29일 = 신동주,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 하루 지나 입국.

▲2015년 7월30일 = 신동주·동빈 친모인 시게미쓰 하츠코 한국 입국. 신동주 일본 롯데홀딩스 사장 재임명 내용이 담긴 지시서 공개.

▲2015년 7월31일 = 신격호 부친(신진수)의 기일. 성북동에서 가족회의 개최. 신선호 산사스 사장 한국 입국. 신동빈 회장 12개 L투자회사 대표이사 등재(신격호 총괄회장 9곳 대표이사에서 해임)

▲2015년 8월1일 = 시게미쓰 하츠코 일본 출국.

▲2015년 8월3일 = 조은주(신동주 부인) 일본 출국. 신동빈 회장 한국 입국. 신동빈 귀국 후 신격호 총괄회장 집무실 방문.

▲2015년 8월4일 = 롯데그룹 사장단 회의(성명서 발표). 쓰쿠다 다카유키 일본 롯데홀딩스 사장 한국 언론과 기자회견

▲2015년 8월5일 = 롯데그룹 계열사 노동조합 위원장 회의.

▲2015년 8월7일 = 신동주 일본 출국.

▲2015년 8월10일 = 신동주, L투자회사 9곳 등기변경 신청.

▲2015년 8월11일 = 신동빈, 대국민 사과문 발표. 신동주 한국 입국.

▲2015년 8월13일 = 신동빈, 일본 출국.

▲2015년 8월16일 = 신동주, 일본 출국.

▲2015년 8월17일 = 일본 롯데홀딩스 임시주주총회(신격호 총괄회장 불참). 신동빈 회장, 주총 승리로 '원톱체제' 공식화.

▲2015년 9월10일 = 호텔롯데 비공개 임시 주주총회 열고 기업공개를 위한 안건 처리 및 신동주 호텔롯데 등기이사에서 해임. 신동주, 한국롯데 계열사 모든 등기이사 직에서 배제됨.

▲2015년 9월17일 = 신동빈, 국회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기관 국정감사 출석. "경영권 다툼은 없을 것"이라고 밝힘.

▲2015년 10월8일 = 신동주, SDJ 코퍼레이션 회장 직함으로 기자회견 열고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으로부터 법적 권한을 위임받았다"며 부친 친필 서명 위임장 공개. "한국과 일본에서 롯데홀딩스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힘.

▲2015년 10월14일 = 신동주, 광윤사 주주총회 열고 신동빈 광윤사 이사직에서 해임. 이사회에서 신동주 광윤사 대표이사 선임안과 신격호 총괄회장이 신동주에게 매도하는 광윤사 주식1주에 대한 매매 계약 승인.

▲2015년 10월15일 = 신동주, 귀국.

▲2015년 10월16일 = 신격호 총괄회장, 신동빈에게 롯데호텔 34층 집무실 배치 직원 해산·CCTV 철거, 불법적 경영권 탈취에 가담한 관련자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 추궁 등 6가지 사안을 담은 내용증명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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