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 매일유업이 설립한 진암사회복지재단이 18일, 서울시 종로구 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지역 내 요보호 아동 11세대 13명에게 교육비 후원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후원금은 내년 1월부터 아동 1명에게 매달 3만원씩 정기적으로 전달된다.

요보호아동이란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로부터 이탈된 아동 또는, 보호자가 아동을 학대하는 경우 등 그 보호자가 아동을 양육하기에 적당하지 아니하거나 양육할 능력이 없는 경우의 아동’을 뜻한다. 흔히 이야기하는 만 18세 미만의 소년소녀가정, 조부모, 친인척에 의해 양육되는 가정위탁아동 등을 말한다.

이번 후원은 종로구 여성가족과에서 요보호아동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 상담을 통해 현황을 파악했다. 지속적인 후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회공헌활동 경험이 많은 진암사회복지재단과 함께 하게 됐다. 진암사회복지재단은 이번 요보호아동 후원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매일유업과 함께 공장 견학, 공연 초청, 제품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이들과 관계를 이어갈 예정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종로 지역이 사무실과 상가 등이 집중된 지역이다 보니 아동들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많지 않아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지역 아동들을 위한 활동과 지원이 더 많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라며 “앞으로도 매일유업과 진암사회복지재단이 종로 지역 아이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는 참여와 기부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암사회복지재단은 종로구에 위치한 24개 사회복지법인의 하나로 지난 1993년 매일유업 창업주 故 김복용 선대회장의 유지에 따라 설립된 이래, 영유아, 아동, 청소년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지역에 위치한 다문화센터를 통한 분유 지원을 비롯해 청소년 씨앗통장후원, 지역아동센터 후원 등 지역의 아동들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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