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SK그룹 최태원 회장과 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1일, 최 회장의 외도와 혼외자 고백에도 불구하고 새해 차례에 함께 참석했다.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이날 서울 광진구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K가(家)의 새해 차례에 참석했다.

최 회장은 이날 친척들과 인사하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행사 중에 서로 대화하며 평소처럼 행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이 최근 외도 사실을 고백했음에도 부부가 나란히 행사에 참석해 두 사람 관계가 다시 회복된 것인지 아니면 세간의 이목을 고려한 신중한 행보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해 12월 29일 불륜 사실과 혼외자의 존재에 대해 고백하면서 “노 관장과의 관계를 잘 마무리하려고 한다. 노 관장과 이제는 장성한 아이들이 받았을 상처를 보듬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할 생각”이라며 노 관장과 이혼할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노 관장 측은 가정을 지키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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