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미디어교육진흥원 김성열 원장

요즘 돌맞이 아이들이 돌잡이용품 중에서 스마트폰을 잡는다고 한다. 이처럼 스마트 코리아(SMART KOREA)라는 이름에 걸맞게 대한민국은 스마트미디어 스마트폰이 모든 문화에 중심축이 돼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스마트미디어산업은 생활의 편리함과 윤택함을 가져왔으며 모든 일상 업무에 있어서도 효과적인 업무처리를 통한 생산성까지도 높여주고 있다. 그런 반면에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모바일중독, 게임중독, SNS중독 등 청소년부터 청장년, 남녀노소와 관계없이 누구나 걸릴 수 있는 감기와 같이 쉽게 중독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

인성교육이란 올바른 마음을 갖게 하는 것, 올바른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다. 고도화 된 산업화가 급속하게 발달되면서 개인주의나 이기주의가 팽배해지고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예절과 가치관 등을 포함한 인성에 대한 교육이 점점 등한시되고 있다. 이러한 때에 접어들면서 스마트 코리아에 맞는 새로운 인성교육 콘텐츠의 필요성과 어린이부터 노년까지 남녀노소 모두에게 적합한 콘텐츠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인성교육을 위해 이에 적합한 클린콘텐츠 제작 공급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미디어 매체의 부정적인 면을 사전 예방하는 것도 필요하다. 나쁜 콘텐츠는 나쁜 결과를 낳는다. 최근 부자간의 끔직한 살인사건이나 사제 간의 폭력사건 등을 대할 때마다 우리나라 국민의 인성의 심각성을 볼 수 있다. 그 원인은 미디어 매체 즉 TV, 스마트폰, 영화, 게임, 웹툰, 인터넷의 폭력 콘텐츠의 모방과 영향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폭력적인 콘텐츠의 영향은 사람들에게 잠재돼 있다가 훗날 어떠한 상황에서 폭력적 사건을 일으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폭력 콘텐츠의 한 가지 예를 들어보았듯이 인성교육의 성공은 인성 클린콘텐츠의 제작과 교육과도 연계돼 있다. 인성 클린콘텐츠의 성공적인 세가지 조건은 첫째, 대상자에게 적합한 인성을 주제로 클린콘텐츠가 제작되야 하며, 둘째로 재미와 흥미가 있어야하고, 셋째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 구축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콘텐츠 대상은 세분화해 분류 할수록 좋다. 즉 유아, 초등, 중등, 고등, 청소년, 청장년, 중년, 노년 등으로 분류해 위 세가지 조건이 맞도록 해야 인성 클린콘텐츠로서 성공할 수 있다. 그리고 이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교육채널을 발굴해 제작된 인성 클린콘텐츠가 공급돼야 한다.

스마트 미디어를 통한 인성교육에 있어서 인성 클린콘텐츠의 확산과 스마트폰 중독과 같은 부정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건강한 스마트미디어 사용 프로그램 운영도 시급한 과제라 할 수 있다.

만약 ‘우리 아이는 인터넷 게임을 매일 1시간정도 하고 있어서 문제가 없어요’ 라며 부모가 자녀에 대해 중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데 문제가 있다. 적은 시간이나 적은 양이라 할지라도 매일 습관적으로 한다면 그것이 중독이라 할 수 있다. 스마트미디어의 부작용은 그 중독성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누구나 걸릴 수 있는 감기와 같이 아주 쉽게 중독이 되며, 더욱이 중독에 대한 지식이 없어 부모나 자녀 모두가 중독된 것을 모르고 있다.

2014년 기준 우리 국민의 스마트기기 보유율이 78.6%에 이르면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스마트폰 중독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등 그 폐해가 심각하다. 한국정보진흥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은 14.2%로 450여만 명에 이른다. 이중 청소년이 29.2%, 성인이 11.3%에 이른다. 특히, 과다사용군청소년의 뇌 검사결과, 과잉행동 및 인지능력 저하가 나타났으며 거북목과 두통증세 등이 보였다.

이에 스마트미디어교육진흥원은 클린콘텐츠국민운동본부와 협업으로 인성교육에 필요한 인성 클린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교육, 스마트폰 중독예방 교육, 스마트미디어 청정학교 교육, 사이버인성교육 연구학교 교육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건강한 스마트미디어 활용전문가 자격 교육 및 자격 검정시험 1급/2급 과정을 개최, 건강하고 아름다운 스마트미디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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