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주희 기자】지난달 29일 선원 7명을 태워 조업에 나간 어선이 통신두절된 지 나흘 만에 사망자 1명과 바다 위에서 뒤집힌 채로 발견된 가운데 해경이 찾지 못한 6명의 실종자 수색을 재개한다.

4일 포항해경에 따르면 해경은 전날 낮 12시 20분경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 동쪽 61마일 해상에서 구룡포 선적 통발어선 D호(29t급)가 뒤집힌 채로 떠 있는 걸 발견했다.

그 뒤로 해당 배의 조타실에서 선장으로 보이는 시신 1구를 발견했으나 나머지 선원 6명(베트남인)은 찾지 못했다.

해경은 전날 낮 동안 찾지 못한 남은 선원의 생사 여부를 확인하고자 구조사, 중앙해양특수구조단 등 구조대원 14명을 투입했다. 그러나 나머지 선원을 발견하지 못한 바 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실종된 나머지 선원들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3일 뒤집힌 채로 발견된 어선은 지난달 28일 오후 2시경 경북 영덕 축산항에서 조업을 위해 출항했다.

하지만 이튿날인 오후 9시 30분경 포항어업정보통신국에 위치를 알리지 않았고 이후 통신이 두절됐다.

D호는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 소속 해상초계기 B-703호를 통해 지난 3일 발견됐고 이후 경비함정과 헬기가 사고 현장에 도착, 이날 오후 2시 8분경 실종 선박임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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