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 가지 담보 7가지로 압축…15분 안에 효율적인 상품 설명

     
   
   
 

【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삼성화재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높일 수 있는 보험가입을 컨설팅해주는 일명 ‘7컨설팅’을 전개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7컨설팅’은 짧은 고객상담 시간에 효율적으로 상품을 안내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지점장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요즘처럼 바쁜 시대에 고객이 실제로 보험 상담을 위해 설계사에게 내어 주는 시간은 길어야 15분이다. 수많은 보장을 설명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다.

따라서 설계사들도 고객에게 상품의 특장점을 중심으로 설명할 수밖에 없고, 고객들은 짧은 시간의 설명만으로는 상품의 세부적인 내용을 다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심지어 자기가 어떤 상품에 가입했는지도 기억하지 못해 보험사에 민원을 제기하는 경우도 있다.

고민 끝에 현재 판매 중인 100여개가 넘는 담보를 병원 진료 프로세스에 따라 7단계 (실손 – 진단비 – 일당 – 수술비 – 후유장애 – 장기요양자금 - 사망) 로 분류하고, 현재 보장 여부 및 상세 내용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7컨설팅’시트를 개발했다.

컨설팅 시트를 확인하면 완벽하게 보험에 가입돼 있다고 생각했던 고객도 부족한 담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 보험가입에 대한 필요성을 스스로 느낄 수 있다.

100세시대를 맞이해 길어진 평균수명에 맞게 고객의 연령대에 맞는 담보에 집중해 보험가입이 가능하다는 점도 눈에 띈다. 가령 3,40대의 가장이라면 부양 가족을 위해 사망보험금이나 경제적 능력을 상실했을 때를 대비해 후유장애에 집중하고, 50대 이후로는 장기요양자금에 집중하는 방식이다.

해당 사례는 지난 2015년 말 회사 내 혁신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높은 순위로 수상했다. 힌트를 얻은 삼성화재는 그해 10월 업계 최초로 출시한 가족력 위험분석 앱에 ‘7컨설팅’ 시스템을 탑재해 업그레이드했다.

이처럼 ‘7컨설팅’은 바쁜 현대인들이 짧은 시간에 효율적인 상담을 받도록 하고, 본인에게 꼭 필요한 보장을 합리적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삼성화재 영업교육파트 진흥기 파트장은 “‘7컨설팅’은 고객과 RC가 모두 만족하는 효율적인 컨설팅 기법” 이라며 “차별화된 컨설팅을 통해 고객의 신뢰를 얻는 삼성화재 RC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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