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4월 총선이 막바지에 치달으면서 여야는 선거판세를 내놓았다. 새누리당은 과반에 조금 못 미치는 145석 전후를 전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비례대표를 포함해 100석도 어렵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35석에서 최대 40석을 전망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공천파동으로 인해 노년층 유권자들의 투표 포기 현상으로 나타나면서 과반이 무너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당내 일각에서는 135석도 힘들 것이라는 분석도 있고, 오히려 180석이 넘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야권분열이 이번 총선에서 최대 변수로 작동하면서 새누리당이 과반이 무너질 수도 아니면 180석 이상을 차지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만큼 이번 선거가 새누리당에게 상당히 힘든 선거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읍소전략과 더불어 ‘종북몰이’를 통해 노년층 유권자들의 마음을 잡으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이 선거전략이 주효할지 여부는 아직도 불투명하다.

더불어민주당은 100석 이하가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야권분열이 수도권에서 힘든 선거를 치르게 만들고 있다. 더욱이 호남에서도 국민의당에게 많은 의석을 빼앗길 수도 있다는 분석이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투표로서 야권단일화를 하자고 호소하고 있다. 이는 막판 사표방지 심리에 기대고 있다. 새누리당과 싸워 승리할 정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해달라고 하는 것이다. 문제는 이런 선거전략이 주효할지 여부다.

야권분열된 수도권에서 과연 야권 지지층이 사표방지 심리로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특히 국민의당이 녹색바람을 일으키고 있고, 그것이 수도권 상륙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으로서는 쉽지 않은 선거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35석에서 최대 40석을 내다보고 있다. 호남에서이 지지세가 수도권으로 확산되고 있고,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에 실망한 유권자들이 제3당인 국민의당으로 결집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호남을 기반으로 수도권에서도 바람을 일으키면서 국민의당이 원내 제3당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는 확신을 유권자들에게 심어주고 있다.

하지만 호남에서 과연 얼마나 석권할 수 있을지 여부와 수도권에서 과연 몇 석이나 건질 것인지 여부도 불투명한 상태다.

정의당은 지역구 4곳에서 선전하고 있다. 또한 정당 지지율 역시 만만찮다. 일각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파동에 의해 실망한 야권 지지층이 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을 찍고, 비례대표는 정의당을 선택하는 교차투표가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런 이유로 정의당은 두 자리 의석 확보가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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