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뉴시스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새누리당이 13일 실시된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과반에 실패하는 것으로 출구조사에서 예측 돼 여소야대 정국이 예상되고 있다.

13일 오후 6시 투표 종료와 동시에 발표된 KBS·MBC·SBS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KBS는 새누리당 121~143석, 더민주는 101~123석, 국민의당은 34~41석, 정의당 5~6석으로 전망했다.

MBC는 새누리 118~136석, 더민주 107~128석, 국민의당 32~42석으로 내다봤다. SBS는 새누리 123~147석, 더민주 97~120석, 국민의당은 31~43석으로 예측했다.

이처럼 방송3사 모두 새누리당이 과반에 실패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여의도 당사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던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 같은 결과에 상당히 충격을 받은 분위기다.

새누리당은 출구조사 발표 전까지 최소 160석, 최대 170석대까지 노려볼만하다는 분위기였다.

특히 새누리당은 선거 도중 절대 지지층인 중장년층의 투표의사가 낮게 나올 것으로 예측되자 읍소 마케팅으로 선거전략을 바꾸었고, 선거막판으로 갈수록 이같은 ‘읍소전략’이 통하는 듯 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과반 달성에도 실패할 것으로 예측되자 그야말로 패닉 상태인 것.

반면 더민주는 최대 128석까지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예측되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당도 최소 30석에서 최대 43석까지 예측되자 축제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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