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강서희 기자】 세월호 참사 2주기인 16일 야권은 세월호 추모행사에 비공식적으로 방문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생대책위원회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안산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2년 기억식’에 불참했다.

다만 이종걸 원내대표를 비롯해 신경민, 박홍근 의원과 표창원 당선인 등 20여명이 개별 의원 자격으로 참석했다.

김 대표는 세월호 추모행사 불참 것에 대해 비난 여론이 일자 이날 오후 3시 30분경 정세균 의원과 함께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분향소를 방문했다.

김 대표는 일반 추모객 뒤에서 줄을 서서 순서를 기다린 뒤, 헌화를 하고 자리를 떠났다.

이에 대해 더민주 측은 “당 차원에서 참석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개인 자격으로 참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16일 선친 기제사로 이보다 앞서 안산 추모미사에 참석했다.

문 전 대표 측은 “오늘 선친 제사로 못 가기 때문에 며칠 전 안산 추모미사와 분향소에 갔다왔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도 공식 추모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안 대표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러한 참담한 희생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진실을 규명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대신 천정배 공동대표와 주승용 원내대표 등은 이날 오전 진도 팽목항에서 열린 세월호 추모행사에 참석했다.

정의당은 심상정 상임대표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2년 기억식’에 참석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