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차재용 기자】2014년 1인당 의료비가 가장 많이 들어간 고액진료비 1위 질환은 ‘백혈병’으로 나타났다.

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4년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 연구결과’에 따르면, 건강보험보장률은 2014년 63.2%로 2013년 62.0%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1인당 고액진료비 상위 30위내 건강보험보장률은 전년대비 1.7포인트(77.4%→75.7%), 50위내에서는 1.2%포인트(75.6%→74.4%) 각각 올랐다.

건보공단은 “선택진료비, 상급병실료 개선 등 보장성 강화대책이 중증질환자의 의료비 경감에 실질적인 효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13년에는 초음파검사 등 4대 중증 25개 항목에 건보가 적용돼 환자부담경감액은 2176억원 상당이었다.

2014년에는 고가약제 등 4대 중증 100개항목과 선택진료비 부과비율, 적용병상의 완화 등으로 9495억원의 체감 효과가 발생했다. 지난해에는 양성자치료 등 4대 중증 258개 항목 등에 의료보험이 적용돼 환자부담이 4858억원 줄었다.

질환별 고액진료비(298상병 기준 1인당 진료비)는 백혈병이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림프, 조혈 및 관련조직의 악성신생물 ▲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 질환 ▲신부전증 ▲췌장의 악성신생물 순이었다.

30위권 내 변화를 살펴보면, 2013년 1인당 진료비가 12위였던 ▲태아발육지연, 태아 영양실조와 단기임신 및 저체중 출산 관련 장애 진료비가 2014년에는 6위로 올랐고 ▲파킨슨병은 28위에서 26위로 두단계 뛰었다.

반면 ▲다발성경화증은 2013년 15위권에서 19위로 ▲치매는 30위로 전년과 동일 순위다.

그밖에 50위권 내에서는 ▲급성심근경색증 ▲뇌경색증 ▲골수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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