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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한국 성인 2명 중 1명은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성인남녀 299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49.7%가 ‘행복하다’고 응답했다. 반면 ‘행복하지 않다’고 말한 응답자는 50.3%로 집계됐다.

‘행복하다’는 답변은 40대(53.0%)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49.4%), 20대(49.3%), 50대 이상(45.5%)이 뒤를 이었다.

또 ‘행복하다’는 응답자 중 미혼(44.8%)보다 기혼자(62.2%)가 많았다. 기혼자 중에도 맞벌이(61.8%)보다 외벌이(62.6%) 가정에서 ‘행복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자녀가 없는 가정(61.4%)보다는 자녀가 있는 가정(62.5%)의 기혼자들이 더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생이나 구직자(47.1%)에 비해 직장인(52.4%)들이 보다 행복감을 느꼈다. 직급별로는 과장급에서 ‘행복하다’는 의견이 61.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임원(56.0%), 차·부장(53.0%), 대리(51.8%), 사원(49.9%) 등의 순이었다.

행복하기 위해 필요한 요건 중 1위는 ‘경제적 여유’(49.0%)가 꼽혔다. ‘일과 삶의 조화로운 생활이 가능한 여건’(47.9%), ‘취미·특기가 있어야 한다’(35.4%), ‘일이 있어야 한다’(33.8%), ‘가정이 화목해야 한다’(33.6%)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