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백화점 전경. 사진ⓒ뉴시스

【투데이신문 이경은 기자】면세점을 품은 신세계백화점 본점이 오는 13일 새롭게 문을 연다. 신세계 본점에는 면세점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최신 트렌드의 장르별 대표 브랜드들이 재편됐다.

신세계 본점은 면세점 입점으로 4000여평의 매장 면적이 사라졌으나 면적 손실 대비 브랜드 수는 최대한 유지해 고효율 점포로 재탄생한 것이 장점이다.

또한 줄어든 영업면적에도 불구 신관 4층에만 운영되던 패션 매장 내 카페를 신관 2층(폴바셋)과 6층(스타벅스 예정)에 신설해 고객편의를 더욱 높였다.

면세점이 시작되는 8층과 9층의 아동과 생활 장르는 7층으로, 7층에 있던 남성패션과 골프는 5층으로 이동해 아웃도어와 함께 자리했다.

컨템포러리 의류가 있던 4층에는 스포츠와 영캐주얼이 짜임새 있게 들어섰고, 4층의 컨템포러리 브랜드들은 3층 여성캐주얼, 여성구두와 함께 자리 잡았다.

명품관인 본관 5층과 6층에는 신관 10층에 있던 전문식당 매장들이 옮겨갔다. 5층의 명품 브랜드들은 4층으로 이동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브랜드 역시 다양하다.

본관 지하 1층의 럭셔리 워치 전문관에는 ‘아트 오프 퓨전’을 모토로 다양한 소재와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는 ‘위블로’와 1791년 창립돼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기계식 빈티지 시계의 대명사 ‘지라드페르고’가 입점했다. 이로써 총 20개의 풀라인 럭셔리 워치 전문관이 탄생하게 됐다.

본관 4층에는 ‘사카이’, 신관 1층 화장품 매장에는 ‘아닉구딸’, 자연주의 화장품 ‘록시땅’, 프리미엄 뷰티편집숍 ‘라페르바’, 독특한 색감을 자랑하는 ‘조르지오아르마니’ 등이 새롭게 선보인다.

신관 5층의 아웃도어 매장에는 ‘디스커버리’, ‘에이글’, ‘파타고니아’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6층 남성 매장에는 ‘준지’, ‘우영미’, 명품 카메라 ‘라이카’, 영국 왕실 납품문구류 ‘스마이슨’ 등 최신 트렌드의 브랜드들도 자리했다.

더불어 신관 7층 생활매장에는 ‘랄프로렌홈’, 이태리 디자인 가구 브랜드 ‘카르텔’, 유럽 욕실전문 브랜드 ‘바스칼’, 우리 전통 유기 브랜드 ‘놋담’이 입점했다.

명품관으로 통하는 본관 5층과 6층(6층 식당가는 6월 오픈 예정)에는 기존 신관 10층에 있던 전문 레스토랑들이 이동했다.

신세계 본점은 이번 리뉴얼 오픈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매출 비중을 20%이상 끌어올려 면세점 입점으로 사라진 매장 공간에 대한 매출을 내년에 만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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