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대형마트 3사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올라

   
▲ 지난 20일 앵그리버드 더 무비의 캐릭터가 서울 소재 주요 대형마트를 찾아 농심 사발면 판촉활동을 나섰다. <사진제공=농심>

【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앵그리버드와 함께한 농심 육개장사발면∙김치사발면의 매출이 상승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농심은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2주일 동안 농심 육개장사발면∙김치사발면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4% 상승했다고 30일 밝혔다(대형마트 3사 기준).

농심은 ‘앵그리버드 더 무비’ 국내 개봉을 계기로 이달 9일부터 사발면에 앵그리버드 캐릭터를 넣은 한정판을 출시하고,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했다.

농심은 이번 매출 향상이 대한민국 대표 용기면인 육개장사발면∙김치사발면과 애니메이션 앵그리버드 더 무비의 인기가 동반상승효과를 이룬 결과로 분석했다.

실제 농심이 사발면 한정판 제품을 선보이며 시작한 온라인 이벤트는 영화 개봉 전 이미 1만 명에 가까운 응모자가 몰릴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앵그리버드 더 무비 또한 개봉일인 19일 이후 5일 만에 26만 관객을 돌파하고 주말 박스오피스 예매율 2위까지 오르는 등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농심은 지난 20일 앵그리버드 캐릭터가 서울 소재 주요 대형마트를 방문해 판촉에 나서는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했으며 매대에 한정판 제품 출시 홍보물을 설치하는 등 마케팅 활동의 효과 극대화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개봉 초기인 만큼 앞으로 영화가 흥행세를 이어가며 더 큰 폭의 판매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며 “제품의 매출 상승과 영화 흥행으로 협업마케팅의 좋은 윈-윈 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심의 사발면 앵그리버드 한정판 제품 출시 및 온라인 이벤트를 오는 7월까지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 이벤트는 구매 인증 사진 또는 박스 밑면의 게임(미로찾기, 색칠하기)을 완성한 사진을 개인 SNS 계정에 올리고 이를 농심 이벤트 페이지에서 인증하면 참여 가능하다. 농심은 추첨을 통해 사발면과 영화 예매권, 캐릭터상품, 백화점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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