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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파나소닉’의 창업자 마쓰시타 고노스케(松下幸之助) 사망 이후 파나소닉은 약 20년간 몰락의 길을 걷게 된다. 특지 지난 2012년과 2013년에는 연속으로 7500엔 이상의 엄청난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오랜 기간 곤두박질치던 파나소닉은 현 쓰가 가즈히로(津賀一宏) 사장이 취임한 후로 적자 경영을 탈피하고 V자 회복을 달성하게 된다. 실제로 파나소닉은 2015년 4~9월에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 5.3%를 달성하기도 했다.

‘경영의 신’이라 불리던 마쓰시타 고노스케가 일궈낸 세계 일류 기업 파나소닉이 장기간 추락할 수밖에 없던 이유는 무엇이며 기적적으로 V자 회복 할 수 있었던 계기는 무엇일까.

<파나소닉 V자 회복의 진실>은 실제 파나소닉에서 30년간 근무했던 전 영업본부 영업전략실 직원이자 이 책의 저자인 히라카와 노리요시(平川 紀義)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파나소닉의 추락과 부활의 원인을 회고록 형식으로 풀어낸 책이다. 그는 내부에서 볼 때 파나소닉의 위기는 당연한 결과였다고 말한다.

히라카와 노리요시는 그런 파나소닉이 2015년 파나소닉의 V자 회복이 가능했던 이유를 파나소닉의 기본 원칙인 ‘고객제일주의’라 꼽고 이것이 현 쓰가 가즈히로 사장에 의해 되살아났다고 설명한다.

그는 현 쓰가 가즈히로 사장 취임 이전까지는 파나소닉의 DNA를 ‘고객제일주의’에서 ‘공장제일주의’, ‘영업라인 중심의 사고’로 변질시키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한다. 하지만 새롭게 등장한 쓰가 가즈히로 사장은 창업자인 마쓰시다 고노스케가 고집하던 ‘고객제일주의’를 존중했으며, 이러한 경영이념과 가치관을 현시대에 맞게 재구축하는 데 성공해 지금에 이를 수 있었다고 말한다.

<파나소닉 V자 회복의 진실>을 통해 우리 기업에게 한마디로 정리된 정답을 얻을 수는 없겠지만 기업이 어떻게 하면 망하고 부활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얻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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