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 김영사

【투데이신문 박지수 기자】 알루미늄 전문기업 알루코그룹 박도봉 회장과 문학과 역사, 철학을 아우르며 어지러운 세상에 일침을 날려온 인문주의자 김종록이 만났다.

이들은 책 <CEO 박도봉의 현장 인문학>을 통해 베이비붐 세대의 시골 흙수저 출신 창업가가 현대판 창업성공 신화를 쓰기까지의 과정을 인터뷰 형식으로 담담하게 풀어냈다.

또한 경영인 및 인문학자로서 고민하고 좌절하는 이 땅의 청장년들에게 진심어린 조언과 사회를 향한 변화의 메시지를 담아냈다. 김종록과 박도봉은 진심으로 미래 세대를 걱정하고 동년배 중년들의 고민을 대변하며 이 책을 통해 나와 너, 기업과 사람, 부와 행복이 함께 가는 새로운 길을 묻는다.

박도봉 회장은 1조 매출 제조업을 일군 자수성가형 기업인이다. 3세대에 해당하는 중견기업 창업자로 베이비부머 세대인 그의 동년배 중에서 제조업 창업신화 1호로 꼽히며 정부로부터 금융 특혜를 받던 산업화 시기도 아니고 국내에서는 버텨내기도 어렵다는 5대 취약 산업으로 지금의 성공을 일궈내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박도봉 회장과 김종록 문화국가연구소장은 우리 사회의 불평등 구조에 대한 해결책을 청년들에게 떠넘길 수 없음을 분명히 말한다. 박도봉 회장과 김종록 문화국가연구소장은 청년실업과 부의 세습, 기업의 사회적 책임, 분배와 복지 등의 문제를 두루 짚어가며 ‘어른들이 먼저 바꿔야 한다’고 의기투합한다.

박도봉 회장은 “행복한 미래는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분투, 쟁취해내는 것이다. 머뭇거리는 자신과 싸워야 하고 저 같은 삼촌 세대나 어쩌면 세상과 정면승부를 해야 한다. 그런 의지를 지닌 청년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고 전했다.

<CEO 박도봉의 현장 인문학>을 통해 흔한 기업가의 창업성공 스토리를 넘어 한 인간의 치열한 도전과 성공담에 어린 사람의 가치와 의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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